강효상 의원 비난받는 이유

강효상 의원 비난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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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내고 논설위원으로 근무하던 2016년 4월 새누리당 비례대표 16번 후보가 됐다. 비례대표 후보신청 마감일에야 조선일보에 사표를 냈다.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윤리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6번은 당선 안정권이었으므로 새누리당이 조선일보 고위임원에게 국회의원 자리를 하나 선물한 것이었다. 한겨레 등 언론계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기사를 냈으나, 정권교체 이후 김의겸 한겨레 기자가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차지하는 등 좌파 언론인들의 정계 진출도 이어지며 강효상의 국회 입성에 대한 좌파언론의 비판도 수그러들었다. ​


강효상 의원은 2019년 5월 22일 강효상이 학교 후배를 통해 국가정상간의 통화 내용 등 외교기밀을 유출해 공개한 일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9년 3월에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국 NSC 보좌관과 대화가 5월 7일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의 전화통화가 있었는데, 둘다 외교적으로 비밀유지가 중요한 정보들이고 특히 후자는 3급비밀에 해당되는 중요정보다. 여기서 나온 대화 정보를 강효상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 외교관인 K모 공사참사관 이 획득해 학교선배 강효상에게 불법적으로 유포했고, 강효상은 불법적으로 확보한 정보를 3월 대정부질문과 5월 9일 기자회견에서 이용했다.​


23일에는 군사적 외교적으로 중요하고 한미 양국정부도 비밀로 유지하던 북한의 핵시설 위치에 대한 정보를 독단적 공개해 그 자체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 정보도 불법유출한 기밀정보 중 하나인지 논란이 됐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한ㆍ미 관계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민감한 시기에 국익을 해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면서 "모두 냉정을 되찾고 말을 아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인 천영우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상종하지 말아야 할 국가로 만드는 행위로서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의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한국당이 강효상 의원의 폭로를 두둔한다면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의심받을 큰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하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강효상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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