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프로필 학력 딸 KT 특혜 채용
- 뉴스
- 2019. 7. 31. 17:57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딸이 KT(케이티)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성태 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해 이를 관철한 바 있으며, 과거 KT 자회사인 KT링커스 노조위원장을 지낸 노동계 출신 인사로 알려져 있다.
2018년 12월 19일 KT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가 강원랜드 등 공기업 채용 비리로 사회적 이슈가 되던 2018년 2월 퇴사했다.
김성태 의원의 딸이 일했던 KT스포츠단은 2013년 4월 ㈜KT스포츠로 분사했다. 김성태 의원의 딸이 근무했던 KT스포츠단 당시 사무국장은 "당시 '윗선'에서 이력서를 주며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처음엔 김성태 의원의 딸이란 것도 몰랐다. 원래 계약직 채용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위에서 무조건 입사시키란 지시를 받아 부랴부랴 계약직 채용 기안을 올려 입사시켰다"고 밝혔다.
당시 KT스포츠단장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윗선'의 상급자가 사무국장과 함께 불러 가보니 이력서를 주며 입사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 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말하는 '윗선'으로 지목된 이는 서 아무개 당시 케이티 홈고객부문 총괄사장이다.
김성태 의원 딸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되는 과정도 문제가 됐다. KT의 공식 해명은 "김씨가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2012년도 하반기 KT 본사 공채 시험에 합격해,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임용됐고 이후 ㈜KT스포츠 창립에 맞춰 2013년 4월 전출 처리됐다" 는 것이다.
KT 내부 전산 기록에 따르면,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계약직으로 입사해 2012년 12월까지 계약직으로 근무한 뒤, 2013년 1월 정규직 공채로 임용됐다.
이후 신입사원 연수 교육을 받던 도중 2013년 1월말에 스스로 퇴사하였고, 2013년 4월 KT(케이티)스포츠 분사에 맞춰 특채로 재 입사 한 것으로 드러났다.
KT스포츠 분사와 함께 옮겨간 다른 직원들은 분사 시점인 2013년 4월 1일자로 본사를 퇴사하고 재 입사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김성태 의원 딸만 유일하게 2013년 1월말 퇴사한 뒤 두 달 가량 공백기를 가진 것으로 처리된 점도 납득이 가지 않는 점이다. 당시 KT 인재개발실 간부였던 직원에 따르면 "무리하게 공채를 태워 정규직으로 만들려다 보니 (전산 기록이) 엉망이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성태 의원 딸과 함께 KT스포츠에 근무했던 관계자들은 김씨가 수습사원 연수 기간을 제외하고는 회사에 계속 다녔다고 증언했다. 또, 전산 기록상 퇴사한 것으로 돼 있는 2013년 1월 말 이후에도 회사에 정상 출근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당시 사무국장은 "김씨는 그 당시 업무 공백 없이 계속 근무했다. 다만, 본인이 어느 날 갑자기 (정규직) 수습사원 연수를 다녀오겠다고 말해 그러라고 했을 뿐이다. 김 의원의 딸이다 보니 그러려니 했다" 고 말했다. 또 다른 KT스포츠 관계자도 김씨에 대해 "시점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한 달 여 연수를 다녀온 기간을 제외하곤 같은 자리에 계속 있었다. (2013년 1월에) 퇴사하고 재 입사했다는 건 전혀 몰랐다" 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KT스포츠단장은 김씨가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정규직으로 바뀌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2012년 10월 스포츠단 업무를 인수받았을 때 비정규직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씨가 그때 이미 정규직으로 처리가 돼 있었던 것" 이라며 "김씨가 정규직 공채에 붙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사무국장이었던 직원도 "본사에서 자연스럽게 정규직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면 당연히 있었어야 할 사번 변경 요청 등 본사의 행정적 연락 역시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KT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고, 정규직이 되는 시기는 공교롭게도 김성태 의원이 케이티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시기와 겹친다. 김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2010~2012년) 소속일 때 딸이 케이티에 계약직으로 입사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2012~2014년) 위원일 때 딸은 정규직이 되었다. 당시 KT는 '기지국 수사 협조 및 개인정보 유출(2011년)'과 '이석채 KT 회장 비리 및 부당 노동 행위(2012년)' 등으로 국감 문제로 한창 바쁜시기였는데 이때 김성태 의원은 이석채 KT 회장 증인 채택을 요구하던 민주당을 향해 "상식껏 도리껏 하라"며 이석채 KT 회장 증인 채택을 저지하고, 국감을 파행으로 이끌었다. 김성태 의원의 딸 김씨는 계약직 입사 경위에 대한 질문에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며, 정규직 채용에 대해서는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회사에 말하고 공채 시험을 준비했다. 특별히 퇴사한 것은 아니라 파견 계약직 2년을 채운 시점에 맞춰서 공채를 준비해서 시험을 다시 보고 들어온 것이다", "정규직이 정확히 언제 됐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분당 정자동에서 시험을 치렀고, 여러 군데에서 몇 차례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는 "헤드헌터 업체의 추천을 받아 채용하게 된 것"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KT에 김성태 의원 딸 채용 관련 자료를 요청하자 "고용노동부 개인정보관리 지침에 따라 퇴사자의 경우 3년이 지나면 자료를 폐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수의 인재개발실 관계자들은 "채용과 관련한 서류는 영구 보관해야 한다. 분당 정자동 케이티 본사 지하 문서고에 모두 보관되어 있다" 고 반박하여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케이티(KT) 특혜채용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김성태 의원 딸이 KT 정규직 입사 당시 인사를 총괄한 케이티 전직 임원 김 아무개 전무를 구속 수감했다고 2019년 3월 14일 밝혔다. 김 아무개 전무는 케이티의 인사 업무를 총괄하던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성태 의원의 딸을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그동안 김성태 의원은 “지난 연초부터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추적해온 사례로 정치 권력과 언론이 결탁한 전형적인 정치인 사찰”이다, “딸은 메일을 통해 서류전형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자신의 딸의 채용 비리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게 김성태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나 검찰은 케이티의 2012년 공개채용 인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법원이 케이티 인사 총괄 임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점에 비춰 김성태 의원 딸의 공채 합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은 일정 부분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보고 있다. 채용 비리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김성태 의원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뒤따른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의심스러운 정황이 더 있다”며 “윗선 청탁 여부에 대해서도 앞으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은 사정당국의 조사결과 6년 전 채용 당시에 아예 원서를 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이 되어 논란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김 씨의 딸이 당시 이력서는 물론 지원서 자체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답변하였으며 이에 김성태의원은 "딸이 다른 사람을 통해 인사팀에 원서를 전달했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업계와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KT의 신입 공개채용은 모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이와 관련하여 KT 측은 일반 지원자가 '인편'으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출신 정치인으로 자유한국당 제2대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김성태는 1958년 경상남도 진주시 출생으로 가난했던 유년 시절을 보냈다. 김성태 의원은 진주중안초등학교, 진주중학교,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병역의무를 이수하였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파견 건설 노동자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KT에 입사하여 노동조합 간부를 역임하고 한국노총 사무총장도 지냈으며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 으응?? 소속으로 비례대표 서울시의원에 당선되어 4년간 활동한 후 다시 한국노총 사무총장으로 복귀했는데, 2003년에는 노사정위원회 노동계 대표로 나서 주5일 근무제 시행 관련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4] 강남대학교 법학 학사 및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지태 친일파 프로필 가족 후손 문재인 (0) | 2019.08.01 |
---|---|
곽상도 국회의원 프로필 학력 나이 고향 부인 (0) | 2019.08.01 |
서청원 국회의원 프로필 나이 부인 국회방일의원단 (0) | 2019.07.31 |
조국 민정수석 프로필 학력 나이 서울대 복직 (0) | 2019.07.31 |
송경호 부장검사 학력 나이 프로필 고향 (0) | 2019.07.31 |
이 글을 공유하기